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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을기업 대표단, 고창서 청국장·두부 체험

12일 고창 찾아 한-일 마을기업 교류·발전방안 등 논의

 

일본 마을기업 대표들이 전북 고창을 방문해 청국장과 두부 만드는 과정 등을 체험하고, 양념게장, 청국장, 두부 등으로 저녁만찬을 즐겼다.

 

일본 군마현과 시가현에서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사이토 키누요(斉蕂 絹代), 이케다 키구코(池田 喜久子), 규슈에서 지역 만들기 잡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미즈타니 유기오(水谷 幸男) 등 일본 마을기업 대표 4명은 지난 12일 전북 마을기업 한일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고창을 찾았다.

 

일본 마을기업 대표단과 전북지역 마을기업 대표 6명, 전북발전연구원 소속 연구원 등 30명은 이날 부안면 안현마을에 조성된 마을벽화와 국화밭을 둘러보고, 청국장·두부 만드는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고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체험을 마친 방문단은 안현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양념게장, 청국장, 두부 등으로 저녁을 먹은 뒤 고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제공받았다며 감탄했다. 특히, 일본 대표들은 국순당이 생산해 현재 일본에서 판매중인 ‘욘사마 고시레 복분자 막걸리’와 청국장, 김치에 매우 흡족함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후 일본 마을기업 방문단 등은 해리면 효심당에서 숙박하며, 순창 하마마을의 사례발표를 통해 마을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일 마을기업 교류 협약식도 가졌다.

 

다음날 일본 방문단은 선운산도립공원 내 마애불상, 고인돌유적과 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 석정온천 등을 견학하고 고창지역의 선사유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꼭 다시 방문하여 농촌체험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석정온천 웰파크 시티와 연계해 특색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