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남, '고구마술 체험장' 운영

내년부터 고구마 농주·모주 직접 빚고 맛보는 프로그램 시작


고구마 농주와 모주를 직접 빚고 맛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전남 해남군에 생긴다.

 

해남군은 특산품인 고구마와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북평면 오산리에 함박골 전통주 체험장(사진)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술 테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전했다.

 

해남군이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농촌체험용 가양주 제조기술 시범사업에 공모해, 사업이 확정되면서 발효 및 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 것이다.

 

또 해남군은 농진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촌체험형 가양주 신소득 모델개발 컨설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품질관리 및 제조기술 정립, 가양주 체험프로그램 운영, 경영전반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전통주 연구회(대표 송우종) 회원들과 함께 고구마 농주와 고구마 모주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동시에 술과 어울리는 테마음식 만들기 체험, 술 족욕과 같은 건강체험 등 해남만의 이색적인 관광체험상품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고구마농주와 모주의 표준화는 물론 체험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