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오는 2014년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에 들어간다.

  
여수시는 무상급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전남도와 도교육청 등의 재정 지원으로 내년부터 초.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상급식은 3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1단계는 오는 2012년까지로 대상학교는 읍.면 도서지역 초.중학교 53곳이다.

예산은 여수시와 전남도가 각 25%, 도교육청 50% 등 분담률로 마련되는데 1단계는 7억6000만원이다.

2단계는 2013년까지 전체 초.중학교 총 102곳으로 예산은 154억원이다.

  
3단계는 2014년부터로 대상 학교는 초.중학교 102곳, 유치원 66곳, 고교 15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84곳으로 예산은 233억원이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을 고려해 무상급식 일정을 1년 앞당겼다"며 "식자재를 여수산 친환경농수산물로 전량 공급해 농가도 돕고 학교급식의 안전성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