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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맛집' 120개 선정

테마별 관리 예정…수요 맞춰 관리

광주광역시가 음식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운영해 온 ‘광주 맛집’을 기존의 단순 메뉴별 관리에서 음식의 맛, 음식점 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맞춰 ‘테마별’로 관리할 계획임을 13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는 올 연말까지 선정하게 될 제4기 맛집은 시간대별, 이용자별, 메뉴별, 음식점 환경별로 분류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맛집은 이용자별로 가족들이 함께 오기 좋은 곳, 외국인 접대에 좋은 곳, 40인 이상 단체관광객 식사가 가능한 곳, 상견례에 좋은 곳, 연인과 함께 오기 좋은 곳,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곳 등으로 분류했다. 

음식점 환경별로는 공연이 있는 곳, 전망이 좋은 곳, 정원이나 산책로가 있는 곳 등 음식점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광주 맛집으로 지정 관리될 제4기 맛집을 지난 11일까지 접수받은 결과 모두 175개 음식점이 신청했다. 

이들 음식점에 대해 광주시는 광주의 맛, 광주의 멋, 식사 및 주거환경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제4기 광주 맛집 120개 업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2년마다 남도음식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광주 맛집’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제1기 76개, 제2기 88개, 제3기 102개 업소를 선정한 바 있다. 

제4기 맛집은 지역 음식점 수의 증가 추세에 따라 120여개로 확대해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