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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자텃밭' 1800여개 분양

작은 상자에 모종·씨앗 심어 '채소와 꽃' 생산

부산시는 9일 오후 1시 사상구청 주차장 광장에서 복지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1800여 개의 보리 상자텃밭을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치 도시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참여를 통한 생활주변 자투리공간 환경 개선 및 녹색생활실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상자텃밭’은 흙이 없는 옥상, 골목 등의 자투리 공간에 식물재배가 가능하도록 작은 규모의 상자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채소와 꽃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미니텃밭이다. 이동성이 좋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도시녹화의 한 방법이다.

 

이날 부산시는 희망자(단체)들에게 작물재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보리종자와 재배용 토양, 재배 안내서를 함께 나눠줄 예정이다.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 단체는 50개 이하, 개인은 10개 이하로 분양을 제한한다.

 

분양된 상자텃밭은 내년 4~5월경에 회수되어 도시철도 사상역 주변에서 한 달간 열리는 ‘우리 동네 보리밭길 만들기 축제’에 전시된다. 이후 6월에 보리를 수확하게 되며, 상자텃밭 회수에 협조한 단체와 개인에게는 여름작물로 교체 분양해 줄 계획이다.

 

상자텃밭을 분양받기 원하는 복지단체 및 개인은 (사)부산그린트러스트(051-208-3002)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