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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략식품사업단 공동 마케팅 시동

4일 11개 사업단 협의회 창립총회 갖고 본격 활동

전남친환경쌀, 보성녹차 등 단일 품목 중심으로 각기 추진돼온 지역전략식품사업단이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경영 내실화를 위해 협의체를 창립한다.


전라남도 11개 지역전략식품사업단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월출산온천관광호텔에서 전남 지역전략식품사업단 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9500여명이 출자 참여해 11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그동안 단일 품목으로 시장을 확대하기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을 공감하고 공동 홍보·마케팅 등으로 경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창립됐다.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김호산(무안고구마주식회사 CEO)씨가 취임해 2년동안 협의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호산 회장은 "전남지역 지역전략식품사업단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농식품 생산·유통에 주력하자"며 "중.장기적으로 전남을 대표할 수 있는 농식품 기업체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전남도내에는 전남친환경쌀, 보성 녹차, 함평 과학농업, 곡성 멜론, 구례 산수유, 영암 무화과, 무안 고구마, 신안 시금치, 전남딸기, 녹색한우, 유자식품 등 11개 지역전략식품사업단(구 광역클러스터사업단)이 있다.


지난해 10개 사업단에서 1471억원의 매출과 1084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7개 사업단에서 일본, 미국, 독일 등 10개국에 59만달러어치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수출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전남 특화작목인 양파, 파프리카, 유자, 돼지 등 광역화 가능품목을 발굴 공모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생산농가 참여 확대와 자발적 출자 등을 통해 경영을 내실화하고 해당 농산물 품질 균일화.고급화로 소비자 신뢰를 통해 가격 차별화를 하는 한편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자생력을 향상하도록 적극 지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