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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망개떡' 전국 택배 가능해져

유통기한연장 기술 개발…11월중 기술이전 후 시판 예정

경남 의령지역의 특산품인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을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받아서 먹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망개떡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전국 택배가 가능한 적정 가공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2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 끝에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의령 망개떡을 포장재 택배를 통해 전국 배송이 가능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을 통해 망개잎으로만 감싼 기존의 망개떡은, 하루만 지나면 굳어버리고 맛이 떨어져 택배 유통이 불가능했다.

 

이에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택배 배송 변질 우려를 막기 위해 진공 포장한 망개떡을 스티로폼박스에 아이스펙과 함께 넣어 포장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이 먼 곳에서도 말랑말랑하고 쫀득한 망개떡 특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장재 종류는 스티로폼상자를 비롯해 트레이, 비닐 등 6종으로, 상자 당 망개떡 10~50개입 상자를 냉장저장보관을 통해 3일까지 보관 가능하다.

 

의령군 관계자는 망개떡 택배에 대해 “군내 8개 망개떡 생산업체 중 우선 4개 업체에서 택배가 가능하다”며 “11월중으로 굳지 않는 떡(농촌진흥청 특허 등록) 기술이전을 마치고 포장재 규격, 표기사항 등의 보완작업이 끝나는 대로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