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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청년실업 증가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5만명 늘어

지난 2월 이후 점차 줄어들던 실업률이 4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경기 불황을 반영했다.

특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20대 청년 실업률은 6.9%로 전년동기의 5.7%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으며 실업자 수는 5만명이나 늘어 연령별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을 발표, 6월말 현재 실업률과 실업자가 각각 3.3%와 75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실업률은 지난 2월 3.7%를 기록한 후 매달 낮아지다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 조정 실업률은 3.6%로 지난 2월 3.0%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넉달째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0.5%포인트와 11만2천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심각한 경기불황의 여파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