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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절임배추' 인기 급증

태안장터 주문량 지난해에 2배…20㎏ 3만3000원 판매

김장철을 앞두고 충남 태안반도 바닷물로 절인 배추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견줘 두 배 가량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군에서 생산한 주요 농∙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태안장터(http://mall.etaean.net)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절임배추는 전년 동기대비 두 배 가량 많이 팔렸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둔 요즘 소금이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가격도 비싸져 태안해역의 청정 바닷물을 이용한 절임배추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바닷물 절임배추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태안군 쪽은 '편리함'을 꼽았다. 

 

매해 김장 때마다 배추를 절여야 하는 도시지역 주부들에게 양념만 버무리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한 바닷물 절임배추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또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소금의 양이나 종류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맛이 난다. 하지만 바닷물 절임배추는 간이 골고루 스며들기에 김치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늘어난 절임배추 주문에 응하기 위해 태안장터는 20㎏ 1상자(8~10포기)에 3만3000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판매 중이다. 17일 현재 6t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태안장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 시즌이 시작되는 11월말에도 현재보다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예약판매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약판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고민한 뒤 다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다음주면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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