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15일부터 5일간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Say Kimchi~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를 주제로 전시, 경연, 아카데미 등 총 5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15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은 콘스탄틴 부누코프(Konstantin V. Vnukov) 주한 러시아 대사 등 국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과, 우리에게는 빅마마로 친숙한 이혜정씨도 행사장을 방문해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김치축제는 '김치 세계화'를 지향하며 나눔의 축제, 시민참여 축제로 마련된다.

김치세계화를 위해 세계로 떠나는 '김치버스' 출정식을 개최하고 김치오감박물관에서는 김치와 연관되는 다양한 국내외 컨텐츠를 강화했다.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5개 자치구의 날을 지정해 '자치구 시민한마당'을 운영하고 '김치캐릭터 퍼레이드', '김치문화놀이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세계 36개국 80여개 도시 5만2000㎞를 캠핑카로 400여일간 횡단하며 퓨전 김치요리를 선보이는 청년 요리사 3명이 오는 15일 개막식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김치오감박물관에서는 이들이 직접 개발한 김치 퓨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등 유명 페스티벌과 각국의 유명 조리레스토랑 등을 찾아 김치요리를 선보이고 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행선지를 알려 '찾아가는 김치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트 마켓'에서는 광주지역 공예작가 23명이 기증한 공예품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배추 할인장터'도 열어 매일 오전 10시 1000명에게 10㎏ 배추 1망(3포기)을 3900원에 판매한다.

국내 음식 축제 가운데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가 오는 18일 열린다. 이번 경연은 전국대회로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참가를 유도했고 신뢰성 있는 심사 기준 등을 정해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김치경연대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 이틀째 16일에는 어린이, 외국인 등의 입맛에 맞는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17일에는 김치 세계화에 걸 맞는 다양한 국가의 요리와 김치가 만나는 '다문화 김치요리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김치담그기 체험장은 김치명인들이 김치 담그는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김치를 직접 담아볼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그 밖에 전통두부 만들기, 꼬마메주 만들기, 김치항아리 아트페인팅, 김치캐릭터 공작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