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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문제 국가간 통합관리대책 필요

심창구 청장 개막식 축사...항생제 국제심포지움 성황
식약청·아태감염연구재단 공동개최... 16-1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그랜드볼룸에서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움'(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ISAAR)을 개최했다.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그랜드볼룸에서 심창구 식약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심창구 식약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화 시대를 맞아 교통의 발달 무역량의 증가 등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는 항생제 내성균을 고려할 때 항생제 내성 문제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간 통합된 관리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항생제 내성의 주된 원인은 사람들에 의한 오용과 남용이지만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적극적인 연구와 홍보활동 그리고 각국의 활발한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과 아시아태평양감염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움에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의료인 2000여명이 참석해 박테리아, 진균, 에이즈바이러스, 결핵균, 사스바이러스 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새로운 항생제 및 백신 개발 현황이 발표된다.

특히 내성장구균 연구의 권위자 미국 메이요클리닉 월터 윌슨 교수, 슈퍼박테리아 최초 발견자인 일본 준텐도(順天堂)대 게이
이치 히라마쓰 교수, 에이즈 치료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 유타대 멀리 샌디 교수 등 감염 질환의 세계적 석학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21세기에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와 그 효과를 상실하게 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가 이루어진다.



▲ 세계 36개국 의료 및 제약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심포지움 개최 기간 동안 개설되는 전시회 중 식약청은 홍보 부스를 설치해 심포지움에 참가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정부 차원의 항생제 내성 예방 관리 노력 등을 소개하는 적극적인 홍보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