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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소금박람회서 210만불 수출계약

전국 최초로 전남 신안 염전 현장에서 열린 '2011 소금박람회'에서 21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국산 천일염의 국명품화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신안 증도 우전해변 일대에서 열린 소금박람회에 국내외 40개 기업이 참여하고 68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참가 제품 가운데는 유대인들이 인정하는 '코셔인증' 가공 소금과 혈압강하 키토산 소금 등 다양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CJ제일제당와 대상 청정원에서는 천일염을 사용한 김과 햄 등을 출시해 천일염 사용이 식품제조 업계에 확산되는 등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소금박람회에서는 중국, 홍콩, 터키, 싱가포르 등 4개국 바이어와 210만달러의 수출계약도 체결됐다.

  
청수식품의 경우 구운소금 100만달러 어치를 싱가포르에, 바이오테크는 10만달러 상당의 항고혈압소금을 터키에 수출하기로 했다.

  
신안메이드와 암브로푸드시스템도 3년 숙성한 토판염 50만달러어치와 일반 천일염 50만달러어치를 중국과 홍콩에 각각 판매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소금박람회를 통해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보고 소비자들이 좋은 소금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홍보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