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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건기식 똑똑하게 고르려면

건식협회, 연령대별 맞춤 제품.선택 요령 제시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정부(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건강식품(건강보조식품, 기능성식품 등)과의 차이점을 식별하지 못하고, 혼용하거나 헷갈려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정부(식약청)로부터 철저한 인정과정을 통해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은 식품을 말하며, 이 제품에 한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 마크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일반 건강식품은 식약청의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친 제품이 아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1일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한 요령을 소개했다.


'건강기능식품'문구와 함께 인증마크 확인 필수
과대 광고 경계.질병 치료 목적 선물은 '넌센스'


1.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우선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정마크의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청에서 인정한 제품만 이러한 표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표시가 없는 제품은 소위 ‘건강식품’이라고 보면 된다.


2. 선물 받을 사람 건강상태 먼저 체크해야 = 제품을 섭취할 사람의 평소 건강상태를 감안한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려면 제품에 표시된 영양. 기능정보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유통기간 꼭 체크해야  = 유통기한은 일정한 보관 및 유통 조건 하에서 소비자에게 판매 가능한 최대 기간을 말한다. 유통기간 확인과정 없이 무심코 구매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4. 과대 표시.광고에 속지 말아야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제품 기능정보 표시뿐 아니라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인쇄물 등에 광고할 때에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따라서 광고에 표시.광고 사전 심의필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가령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특효의’ ‘100% 기능향상’ 등과 같은 과대 표시.광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치료 목적의 선물은 안돼 = 몸에 좋다면 무조건 섭취하는 ‘묻지마’식 건강기능식품 섭취나 ‘보조제’가 아닌 ‘의약품’이나 ‘치료제’로 생각해 질병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금물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고 보조 역할을 하는 식품이라는 인식전환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6. 반품. 교환하려면 포장 훼손에 주의해야 = 대형마트나 전문점, 약국 등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구입했을 경우 개봉하기 전이면 해당 판매처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반품 요청하면 된다.


개봉 후에는 단순 변심의 이유로는 반품이 어렵다. 방문 및 다단계 채널을 통해 구입한 제품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물품을 구입했거나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약이 가능하다.


<연령대별 추천 건강기능식품>


◇ 60대 이후 할아버지.할머니 - 관절(글루코사민), 면역력(홍삼) 강화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기본 성분 중 하나로 관절과 연골의 영양공급에 큰 도움을 준다.


또 6070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독감이나 신종플루 등 같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40~50대 아버지 - 생활습관병(오메가3, 폴리코사놀) 예방


기름진 음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당뇨 및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개선해주는 폴리코사놀, 오메가 3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함으로써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 40~50대 어머니 - 혈행개선(감마리놀렌산), 피부건강(알로에) 도움


달맞이꽃종자유, 보리지꽃종자유, 모유 등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은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년여성들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알로에 겔을 섭취함으로써 피부건강과 장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2030세대 남성 -간 건강유지(헛개나무), 영양보충(비타민) 필수


술자리가 잦아지는 2030대 남성들의 경우 식약청으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은 헛개나무 섭취를 권장할 만 하다. 또 비타민을 섭취함으로써 균형 잡힌 영양보충으로 몸을 유지시켜주는 동시에 신진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


◇ 2030세대 젊은 여성 - 항산화(비타민C), 체지방 관리(CLA, HCA 등) 추천


젊은 여성들은 노화와 만성피로의 원인인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기능성이 있는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체지방 축적억제 효과를 인정받아 체중유지에 도움을 주는 CLA, HCA, 대두배아열수추출물 섭취도 권장할 만 하다.


<건강기능식품 VS  건강식품의 차이점>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의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하다 보니, 소위 건강보조식품이나 일반 건강식품 등 유사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서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선물하거나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철저한 인정과정을 통해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은 식품을 말하며, 이 제품에 한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 마크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일반 건강식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되어온 식품이다.


식약청의 인정을 받아 유통·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뒷면에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표기하도록 되어있으며,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정보 사이트에서도 기능성 내용은 물론 섭취 시 주의사항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