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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의 섬, 신의도

 

서해안 남부 지역 일부 염전에서 천일염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증발지에 농약을 뿌린다는 보도는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등 서해안 일대 30여개 염전을 대상으로 농약사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염전에 농약을 사용한 정황이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서해안 30여개 염전에서 염수와 소금 등 시료를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잔류 농약 성분을 분석했으나 단 한 종의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4개 광역자치단체와 해당 시군을 통해 실시한 천일염 농약사용실태 조사에서도 농약 사용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함초가 최근 들어 웰빙 소금의 원료로 각광받으면서 오히려 그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농약 소금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푸드투데이가 긴급 탐방한 전남 신안군 신의도 지역에서도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농약이 사용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신의도 상태서리에서 만난 김영단(63. 신안군 신의면 구만리)씨는"우리 신의도에서는 함초를 할아버님 모시듯이 귀하게 여긴다." 며 "예로부터 염전에 농약을 친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 했다.


우리나라 천일염의 25%가 생산되는 천일염의 본고장, 신의도에 가수이자 푸드투데이 리포터인 한가은씨가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