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온과 습도로 식중독 지수가 경고 수준까지 올라 주의가 요망된다.
5일 광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식중독 지수는 나주, 화순, 곡성이 71, 담양 69, 광주 68 등 경고 단계를 기록했다.
식약청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주말에도 식중독 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피서지 등 음식물을 야외에서 보관해야 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세균성 식중독은 식품 취급과정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청과 기상청이 제공하는 식중독 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부패 가능성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10~35는 관심, 35~50 주의, 50~85 경고, 85 이상 위험 등 4단계로 구분되며 4~6시간 안에 음식물이 부패하는 경고 단계에는 조리시설 취급에 주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