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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마늘활용 퓨전 보양식 선봬

면역력 돕고.입맛 찾는 치킨.피자.스테이크 등 인기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왔다. 여름에는 장마철 불쾌지수 상승과 무더위로 인한 체력소모, 찬 음식의 과다섭취와 냉방병 등으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로 몸이 많이 허약해지고 입맛도 잃기 쉽상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여름철 무뎌진 입맛을 자극하고 신체 면역력을 높여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여름 특별 건강 메뉴들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특히 마늘을 이용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늘은 알리신, 아연, 셀레늄과 비타민B1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및 원기충전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중 알리신은 식중독균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저마다 다양한 식자재와 요리법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맵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에땅에서 운영하는 ‘오븐에 빠진 닭’의 ’마늘아 마늘아’는 특유의 매운 맛을 없앤 마늘소스와 구운 통마늘을 그대로 올려 부드러운 마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는 오븐구이 방식의 조리법으로 담백함은 물론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건강함을 선사한다.


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체력이 약해지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기력회복에 좋은 마늘을 재료로 한 메뉴를 출시했다.


다른 품종에 비해 알리신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산 6쪽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홍고추와 진한 바지락 육수로 맛을 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낸 ‘올리브 갈릭 아라비아따’는 신선한 새우와 바삭하고 향긋한 마늘 칩을 올려 더욱 건강하게 맛볼 수 있는 퓨전 메뉴다.


도미노피자의 ‘갈릭 히든엣지` 피자는 엣지에 으깬 감자와 생크림, 마늘 칩, 베이컨 칩을 넣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살린 매쉬드포테이토 필링과 고소한 갈릭향의 갈릭크림치즈가 부드러운 맛의 조화를 이룬다.


주요 토핑인 허니로스팅 갈릭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통마늘을 꿀에 버무려 오븐에 구워 마늘 특유의 강한 향은 사라지고 한층 부드러운 마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갈릭랜치 소스는 사워크림과 마요네즈 믹스에 다진 마늘, 구연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한 라임주스를 넣어 만든 상큼한 소스가 입맛을 돋워준다.

 
매드포 갈릭에서는 다양한 마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갈릭 허그 스테이크’는 마늘을 감싸 안은 듯 마늘로 속을 채운 부드러운 안심을 치즈크림 소스와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 메뉴로 ‘마늘이 스테이크를 껴안다’ 라는 재미있는 뜻을 갖고 있다.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그 맛도 뛰어나 건강에 좋은 마늘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오빠닭 마케팅 담당 박현종 차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업계에서는 맛과 건강을 고려한 신규 메뉴들을 꾸준히 개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초복을 앞두고 일반적인 보양식 외에도 외식업계에서 마늘을 이용해 야심차게 선보인 퓨전 보양 메뉴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