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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음식은 삼계탕 이라구요?

스무디.퓨전 죽 등 젊은 입맛 사로잡는 보양식 인기

직장인 이지혜씨는 1년 중 가장 덥다는 복날이 다가오면서 몸보신을 위한 보양식을 이것저것 검색해본다.


해마다 복날이면 어김없이 땡볕에 줄지어 늘어설 삼계탕집, 생각만 해도 덥다. 그래서,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복날 아이템이 아니라 새롭고 산뜻한 그 무엇인가를 찾아 볼 계획인 것.

 
이렇게 최근 2030 젊은 세대들의 복날 풍습이 변하고 있다. 뜨거운 국물에 땀을 뻘뻘 흘리며 “시원하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던 무거운 음식이 아니라 찾기 쉽고, 먹기 쉬우면서도 세련되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신 보양 아이템들을 찾아나서고 있는 것.


열량이 낮으면서도 비타민과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스무디는 젊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신 보양식으로 꼽히고 있다.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킹은 원기 회복을 도와주는 스무디인 ‘홍삼 바이탈리티’와 ‘고창 복분자’ 스무디를 신 보양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홍삼 바이탈리티의 주재료인 국내산 홍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원기 충전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의 쌉쌀한 맛에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와 우유 등이 조화를 이뤄 몸에 좋은 홍삼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고창 복분자 스무디’의 주재료인 복분자는 몸에 좋은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아플 때만 먹는 음식 이미지가 강했던 죽 역시 주식으로 자리 잡아가며, 신 보양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본죽은 여름철을 맞아 기력을 충전하고 피부미용과 변비에 좋은 영양죽 3종을 보양 메뉴로 선보였다.


큼직하게 들어있는 도가니살이 쫄깃한 식감을 주며 기력 충전에 좋은 수삼이 통째로 들어간 ‘수삼도가니죽’과 조선시대 임금님께 올리던 우유로 만든 타락죽에 자색 고구마를 더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자색고구마 타락죽’, 피부미용에 좋은 들깨와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이 들어있는 ‘들깨 미역죽’ 등은 칼로리 걱정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기력 회복까지 돕는 프리미엄 보양죽이다.

 
젊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도 보양 아이템을 즐길 수 있다.


그릴&샐러드레스토랑 애슐리에서는 몸에 좋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싱싱한 야채 샐러드를 잘 버무린 먹물 파스타 샐러드가 인기.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포함된 오징어 먹물로 만든 파스타에 고소하고 담백한 흑임자 드레싱을 더해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영양은 물론 더위로 인해 잃어버린 입맛까지 살려준다.


여기에 로메인 상추와 바삭한 크로통, 썬드라이 토마토가 어우러져 첫 맛은 상큼하면서도 끝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무디킹 브랜드 전략팀 유선화 과장은 “초복을 앞두고 어떤 보양식이 좋을지가 직장인들 사이에 화두가 되고 있는데, ‘복날은 삼계탕’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젊은 보양식 메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고 맛과 영양은 제대로 만족시킬 수 있는 스무디나 퓨전 영양죽 같은 2030 스타일의 신 보양식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