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외식업계에도 반가운 한류 바람

떡갈비 피자.고추장 스파게티.막걸리 칵테일 등 이색메뉴 눈길

최근 국내 외식업계에 반가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그 동안 한식은 특유의 진한 맛과 향, 투박한 겉모습 등을 이유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세련되지 못한 음식’이란 인식이 강했다. 반면, 파스타, 스테이크, 와인 등 정통 서구식 메뉴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식메뉴로 인식되며, 주된 외식메뉴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다.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인들이 한식, K-POP에 열광하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한류 열풍’, ‘한식의 세계화’가 이슈화 되면서, 한식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한식의 숨은 매력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된 것.


이에,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한식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일명 ‘뉴코리안’스타일의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떡갈비를 올린 피자, 고추장으로 맛을 낸 스파게티,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 등 그 메뉴 또한 다양하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한류 열풍을 가져온 뉴코리안 메뉴들을 소개한다.


미스터피자는 최근 한국의 전통 음식 떡갈비를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새로운 형식의 프리미엄 피자 ‘떡갈비 피자’를 출시했다.

 
신제품 ‘떡갈비 피자’는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갈비를 피자, 아스파라거스와 접목시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맛과 색감까지 구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갈비 양념의 진하고 부드러운 직화구이와 쫀득한 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떡갈비 피자’는, 담백하면서도 그윽한 직화 맛의 조화가 상상 이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또한, 건강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베니건스는 우리 고유의 고추장과 이탈리아 전통 미트소스를 믹스해 만든 ‘스파게티 고추장라구’를 지난해 말 출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게티 고추장라구’는 한식과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리를 접목한 메뉴로, 소 앞다리살을 레드와인에 24시간 숙성시켜 육즙을 부드럽게 만든 후, 고추장과 이탈리아 토마토 소스에 조려 맛을 냈다. 면 위에는 하얀 치즈가루와 송송 썬 백김치가 올라가, 고추장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입 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잘 다져진 고기의 담백함과 고추장의 매콤함, 백김치의 상큼함이 더해져 파스타지만 느끼하지 않다.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는 막걸리 칵테일 4종을 개발, 올해 초 판매를 시작했다.

 
이 막걸리 칵테일은 전통술인 막걸리를 가볍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칵테일 형태로 선보인 것으로, 오미자 오렌지 막걸리, 수삼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적인 건강식 재료로 만든 칵테일 2종과 대중적이면서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나콜라다 막걸리와 딸기 막걸리 등 2종 등 총 4종이다.


광화문점, 서울대점, 상암 CJ E&M센터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반응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매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바로 구운 언양식 불고기로 만든 수제 버거를 지난달 선보였다.


불고기브라더스 수제버거는 기존의 수제버거 전문점이 완성된 재료를 셋팅해 주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이 주문 하면 매장에서 직접 언양식 불고기로 패티를 만들고, 신선한 야채와, 토마토, 불고기브라더스만의 특제소스를 얹어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본인의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셋팅해 준다. 언양식 불고기 패티와 야채, 토마토, 불고기브라더스 특제 소스가 테이블로 서빙, 담당서버가 고객이 원하는 정도의 굽기로 패티를 구워주면 고객은 야채와 토마토, 소스 등을 자신의 취향대로 추가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