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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무화과 발효음료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

전남 영암이 주산지인 무화과를 원료로 한 발효음료가 개발돼 재배농가 판로확보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은 국내 1위 간장 제조기업인 샘표식품㈜과 공동 연구를 벌여 '무화과 순발효 식초'와 '무화과 흑초'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활용해 오는 8월 '백년동안'이란 브랜드로 발효음료를 출시한다.

  
사업단은 무화과 발효음료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여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무화과 가공경험이 있는 샘표식품㈜과 무화과 발효음료 제품개발에 나서 성공했다.


샘표식품은 무화과 식초와 흑초에 사용되는 원물을 전량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에서 납품받고, 사업단은 그동안 상품가치가 낮아 판매를 하지 못했던 무화과를 샘표식품㈜에 연간 320t을 납품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230여 무화과 재배농가가 참여해 지난 2008년 '꽃을 품은 무화과' 브랜드와 함께 출범했으며 무화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 출하가격 안정화 등으로 체계적인 출하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1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무화과 품질의 균일화, 고급화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가격을 차별화해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