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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의 가치를 재발견 하다"

유효성분.생리활성 작용 등 20여 연구 논문 발표

 

한국식품과학회, 흑마늘 국제 심포지엄 개최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흑마늘의 유용성분 및 생리활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철) 주최로 ‘제79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맞아 경운대학교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 50여명과 김복규 경북 의성군수, 원용덕 의성흑마늘영농조합장을 비롯한 국내 흑마늘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저명 교수진의 논문 발표와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1990년대부터 마늘의 유용성분 분석을 비롯한 체내대사, 생리활성 기능에 대한 in vivo 및 in vitro 실험을 통해 마늘의 유용성을 증명하는 20여편의 논문발표 자리가 마련돼 화제를 모았다.


마늘 관련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래리 로슨 (미국 유타주 실리커 책임연구원) 박사와 니혼대학교 타이치로 세키 교수가 참석, ‘알리네이즈의 활성을 억제한 알리신의 생물학적 이용’ ‘마늘 내 유용성분의 생물학적 효과 및 안정성’이란 주제로 마늘 내 유용성분인 알리신의 체내 흡수 및 유용성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박현진 교수는 ‘흑마늘 제조공정 최적화 및 흑마늘 내 유용성분 표준화방안’을, LG 생활건강 이여림 연구원은 ‘알지네이트를 이용한 알리네이즈 미세캡슐화를 통한 알리신 증대방안’을,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선하 교수가 ‘고지방식이 마우스에 대한 효모발효 흑마늘의 바이오활성도 증대 방안’ 이란 주제로 연구 발표했다.


한편 이날 래리 로슨 박사와 타이치로 세키 교수는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우리나라 마늘을 대표하는 의성지역의 마늘재배 상황과 의성흑마늘 제조과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흑마늘조합 원용덕 조합장은 “마늘 관련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의 국내 한지형 마늘을 대표하는 의성지역 방문으로, 우리나라 마늘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됐다”라며 “이번 방문이 마늘 냄새를 줄여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성흑마늘의 전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향후 국제적인 학술 교류 및 정보 교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성 흑마늘의 우수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학술적인 분석과 토론을 통해 의성 한지흑마늘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식품과학회, 의성군, 경운대학교 RIS사업단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의성흑마늘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