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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더위 날릴 맥주 쏩니다"

대폭 할인.무제한 행사 앞세워 맥주 마니아 유혹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여름철 대표 제품인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하는 외식업계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주류 업계에 따르면 맥주의 전성기는 여름으로, 6~9월 사이 판매량이 1년 맥주 판매량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가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를 한정 세트로 출시하거나 모임이나 단체 고객을 겨냥해 할인 및 무제한 제공 행사를 진행하며 여름 시즌 공략에 나서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를 함께 구성한 한정 세트를 출시하며 맥주 구매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광화문역점 등 4개 매장에서 8월 말까지 맥주와 안주를 함께 구성한 한정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특히 4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무더위에 맥주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생맥주 무제한 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베니건스는 6인 이상 방문하는 단체고객에게 맥주 1잔 주문하면 무제한으로 리필해 마실 수 있는 ‘무제한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단돈 2800원으로 시간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생맥주를 즐길 수 있어 이른 더위로 맥주 회식이 늘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유혹할 예정이다. 베니건스의 '무제한 맥주 페스티벌' 행사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달 동안 여름 내내 이어진다.

 
아웃백도 생맥주 무제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8월까지 아웃백을 방문한 고객은 음료를 한 잔 이상 주문하면 맥스 생맥주를 100분 동안 마음껏 리필해서 마실 수 있다. 비용은 1인당 5900원이며 방문 시간에 상관 없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맥주 1+1 행사를 진행하는 외식업체도 눈에 띈다.


고품격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불고기, 일품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즐겨 마시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맥주 하이네켄 맥주를 1병 가격에 2병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맥주를 친목, 단체 모임에서 경제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로 오는 8월 31일까지 전 매장에서 진행된다.

 
오리온의 마켓오 레스토랑도 전 매장에서 여름을 맞아 맥주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서 맥스(Max) 생맥주 1잔 가격에 2잔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씨푸드레스토랑 토다이는 올 여름 야구 시즌을 겨냥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맥주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목동구장을 방문한 넥센 히어로즈 홈경기 관람 티켓을 가진 소비자들이 경기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토다이 목동점을 방문할 경우 생맥주 500㎖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이벤트다.

 
BRCD 심윤정 브랜드매니저는 “맥주 소비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맥주를 할인하거나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외식업체의 프로모션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직장인 회식이나 모임을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아 맥주 프로모션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