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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수도 보성, 햇차 수확 한창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본격적인 찻잎 따기가 한창이다.


동해 피해로 예년보다 보름가량 찻잎 따기가 늦어졌지만 지난달 말부터 비교적 피해가 덜하고 따뜻한 지역인 회천면을 중심으로 햇차 수확이 시작됐다.


보성군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만나 일교차가 심하여 안개일수가 많고 토양이 맥반석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차 생육 조건과 차의 맛을 좋게 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최대의 차 주산지로서 1097 농가가 1164.1ha의 면적에 차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위해 친환경재배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철저한 안전성조사는 물론 고품질 녹차가공을 위한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리적 표시 제1호 등록 제품이며, 전국 최초로 단일품목인 녹차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제"를 2008년부터 시행하여 차별화된 녹차생산과 품질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5월부터 보성차밭 일원을 중심으로 차(음식)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함으로써 전국의 차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 학교 체험 학습장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해피해로 지역 차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성녹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