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스피드는 생명과 같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1분 1초가 긴박하다.

‘스피드’를 내기 위해 식당주방은 어떻게 돌아갈까? 32분 안에 150명 밥을 짓는 취반기, 40초 내 빵을 굽는 오븐 등 스피드 가전은 필수며, 물 흐르 듯 자연스러운 동선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종합생활가전 기업 파세코에서 선보인 가스튀김기의 초기가열 시간은 9분45초 정도다.

국내 타사 제품에 비해 많게는 2배 빠른 것으로, 최대 10분 정도 조리 시간이 단축된다. 열효율 역시 71.4% 정도로 국내 타사 제품에 비해 약 10~25% 가량 뛰어나다.

이는 LPG가스통을 1주에 3통을 사용하던 업소에서 약 1통을 절약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효율로, 공기비례 제어방식을 적용, 가스량이 필요한 만큼만 공급돼 가스 소모량을 줄이고 열효율은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최근 파세코에서 선보인 국내 최초 리프트형 튀김기(PGF-L23/33)는 주방의 스피드 전쟁을 한층 지능적으로 이끈다.

파세코 리프트형 튀김기는 빠른 조리시간이라는 기존 제품의 장점은 기본,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튀김기 망이 자동으로 올라와 바쁜 업소 주방에서 재료를 태우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파세코 업소용 취반기는 뜸들이 15분을 포함, 150인분을 32분만에 짓는다. 이는 타사 제품보다 약 5분 빠른 취사시간. 국내 최초로 채택한 3중(열반사 내장재+차열 외장재+슈퍼울단열재) 복사열 단열구조가 새는 열을 막아 취사시간을 단축시키고 뜨거운 열기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조리환경을 조성해준다.

 
별도의 냉각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연속적으로 취반이 가능한 점 또한 조리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한다.
 
 
린나이 업소용 국솥(RSKN-500C)은 500인분의 국을 한번에 조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조리해야 하는 업소주방에서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형 주물 국솥으로 볶음요리는 물론 조림, 탕, 국 요리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솥 본체가 앞과 뒤로 360° 회전이 가능해 청소가 용이하고 ‘접이식 뚜껑’을 채택,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보다 시간 및 공간 절약에 도움을 준다.

솥 전면부에 열을 차단할 수 있는 ‘화상방지 차열판’을 부착했으며 ‘소화 안전장치’를 채택해 가스불이 꺼지면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해 준다.
                   
 
동양매직의 급속조리오븐 ‘트라이던트’는 반가공된 빵이나 샌드위치 등을 40초 이내에 즉석에서 조리하는 오븐기다.

이는 15~30분 걸리는 기존 오븐기와 비교해 45배나 빠른 속도다. 예열시간 또한 미국 터보쉐프 토네이도 오븐의 예열시간인 40분과 비교해 3배 가량 빠른 15분 정도다. 그밖에 메모리 기능과 고온예열유지 기능 등은 오븐사용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대용량을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이동이 어렵거나 오랜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식당 안에는 바퀴가 달려 쉽게 이동이 가능한 운반기기의 사용이 잦다.

대륭이 선보이고 있는 수저 및 식판 공급운반차는 수저를 소독하고 보관할 수 있는 홀과 그릇이나 식판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춘 바퀴식 이동기기다. 무거운 식기류도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 주방의 스피드 전쟁을 도와 준다.
 
 
동선을 최적화하는 것도 주방 안 스피드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큰 면적을 확보하는 것을 떠나 주방에서의 일련의 움직임이 막힘없이 진행될 수 있는 레이아웃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과도한 움직임이 없도록 하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십자형 교차나 반복 동선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기기, 기구, 식품재료 등이 가장 잘 운반 될 수 있도록 상호연관성을 검토한 후 상황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도마나 가스레인지는 장시간 조리하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사용자의 신체 높이게 맞추며, 그릇받침대나 식기 반납대의 위치는 세척이 이뤄지는 공간과 멀지 않는 곳으로 정하는 것이 시간 단축에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