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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구마, 용도별 전문단지 조성

수출.가공용 등으로 차별 생산

해남군 특산품 고구마가 용도에 따른 차별화 생산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고구마 차별화 시범사업을 실시, 수출용 및 가공용 고구마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용 고구마는 3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화산면 등 10㏊의 면적에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구마 수출은 지역 유통업체에서 일반 고구마를 수집, 선별해 수출하면서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운송과정에서 부패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왔다.


또 생식 및 샐러드 용으로 고구마를 식용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품종도 호박, 안노베니 등의 품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이를 위해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수출농가 보급, 육묘 및 생산, 저장, 선별 등 일괄시스템 적용, 품질향상 종합기술 매뉴얼 보급 등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가공용 고구마 생산단지 5㏊도 조성된다. 가공용 고구마는 가공용 품종(다수확)인 건미, 신건미 등의 품종을 생산, 식품 가공용 등으로 판로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생산되는 가공용 고구마의 경우 충남에 소재한 가공업체에 kg당 750원 선에 전량 납품될 예정으로, 약 125톤 정도의 생산량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