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도, '천일염 비즈니스 벨트 사업' 추진

최근 식품.관광자원으로 각광받는 천일염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인 식품.관광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천일염 비즈니스 벨트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일염 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연구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와 검토 중이다.

  
천일염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큰 관심을 받은 데 비해 중소업체 위주로 생산과 유통이 제각각 이뤄져 체계화되지 못했고 산업.규모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는 천일염 비즈니스 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일염 비즈니스 벨트의 주요사업은 200억원 규모의 천일염 연구지원센터 건립으로 천일염의 효능을 연구하고 품질인증과 전문 인력양성의 역할도 맡는다.

  
또 이미 자리를 잡아가는 염전 생태체험장과 소금박물관 등 천일염을 이용한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천일염이 단순히 식품산업에 그치지 않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천일염연구지원센터 200억원을 포함해 약 251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비의 70%는 국비로 나머지는 지방비를 통해 조달하고 신안군은 부지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천일염 비즈니스 벨트 조성을 위한 용역결과를 신안군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하고 정부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지난 4월 전남도의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내용 보완을 조건으로 반영하기로 했으며 용역결과를 심의해 다음 달까지 사업선정을 마무리 짓고 기획재정부에 넘길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자체 추진으로는 천일염 산업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도 긍정적인 만큼 지원센터는 최대한 착공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