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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역 대표음식 발굴 박차

향토음식 연구 중간보고회…탕수메기, 장어강정 등 호평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성군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 대표음식 개발 및 육성에 나선다.


장성군(군수 김양수)에 따르면 지난 3일 장성군 음식업협회, 전라남도 내수면시험장, 우리음식연구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의 장성향토음식 발굴 및 육성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장성이 축령산과 백양사 등 훌륭한 관광자원에 걸맞는 대표음식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민물의 대표 어종인 메기와 동자개(빠가사리), 장어를 주재료로 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개발된 음식은 탕수메기, 장어강정, 메기불고기, 동자개 조림 4종이며, 시식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손쉽게 접하지 못한 새로운 메뉴로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장어강정과 탕수메기 메뉴 개발로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버섯추출물(EM균)을 활용한 기능성 장어가 장성에 위치한 전라남도 내수면 시험장에서 성공리에 양식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식품의 제조ㆍ가공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능성 식재료를 활용한 웰빙 건강식품 확대와 함께 청정지역 장성 이미지에 걸맞는 음식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5월 조성이 완료되는 축령산 둘레길 등에 주말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대표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표음식 거리 조성과 함께 관내 음식점에 조리법 보급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