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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부추, 친환경 재배 성공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친환경 부추 실증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 21일 해남군 북일면소재 부추농장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끝부추연구회를 중심으로 추진된 친환경 실증재배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해남군은 소비자의 웰빙·건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설부추 재배시 가장문제가 되는 잿빛 곰팡이, 총채벌레, 뿌리응애 등에 대한 친환경 방제 실증시험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총채벌레, 뿌리응애, 작은뿌리파리 등 해충에는 천적을 이용한 방제가 탁월하고 잿빛곰팡이병 등에는 석회보르도액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이 새롭게 정립한 친환경 부추재배법은 기존의 일반적인 재배법과 비교해 생산량은 비슷하지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기 때문에 잎을 먹는 엽채류의 특성상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해남군은 0.2ha인 친환경부추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학교급식, 식자재업체 등을 통해 친환경부추를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해남군은 북일면을 중심으로 16농가 6.7ha에 부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378톤의 수확량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