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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기원, 틈새작물 확대 시범사업 추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산야에 자생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는 자생화, 산채류, 희귀작물 등을 발굴하여 벼 대체작물 개발 및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틈새.소득 작물 확대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2시군 42농가를 선정하고, 여수 고사리, 광양 천혜향, 고흥 흰민들레, 하수오, 화순 천문동, 석창포 등 18작목 13ha를 재배할 계획이다.

 
작목선정은 시군 지역 특성에 맞는 틈새.소득작목을 선정하고, 생산기반 조성용 우량종자, 종묘, 관수자재, 파종.수확작업기 등 소요자재를 지원하고 수리불안전답 등 한계농지에 적합한 벼 대체 재배로 시범효과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지도사 41명을 배치하여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생산, 가공, 유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단위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역별 순회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틈새.소득작물 확대재배 사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틈새 과수.채소.화훼, 약용작물의 경쟁력 향상 기술보급과 희귀작물, 약초 등을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0년까지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작물 4,350ha을 확대 재배했다.

 
2010년에는 12시군 35농가를 대상으로 블루베리, 단호박, 새싹채소, 둥근마 등 14작목, 18ha 면적에서 인근농가와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10a당 평균 127%의 소득 창출 효과를 얻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기술과 김을배 과장은 수리불안전답 등 한계농지에 벼 대신 틈새.소득작물을 재배하여 쌀 수급 안정화와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고, 품목별 단지화 및 조직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영농 단계별 현장 지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