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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황백화로 김 생산량 87% 감소

전북 서해안 김 생산량이 '엽채 황백화(퇴색) 현상'의 장기화로 지난해보다 큰 폭 감소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김 생산량은 2만 8782t으로 지난해보다 87% 줄었고 소득도 190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5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군산 고군산해역 김 양식장에서 시작된 '엽채 황백화 현상'이 지난달까지 부안 변산과 위도해역으로 번지면서 큰 피해를 본 데다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지역에서 별 피해 없이 대량생산돼 김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소득도 줄어든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김 생산량이 많이 줄면서 어민들의 소득도 급감했다"며 "황백화 피해 어장에 대한 복구비 지원과 예방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