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 친환경쌀, 서울 학교급식 공략 '성공'

56개 지역업체, 473개교 연간 6천여t 공급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서울 학교급식 납품의 절반을 차지해 수도권 판로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 등 56개 업체가 서울시내 20개 자치구의 473개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이는 납품업체로 선정된 117개 전국 쌀 공급업체의 48%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남지역 업체들의 공급량은 연간 6200t에 달한다.

  
이처럼 도내 친환경쌀 유통업체가 서울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대거 선정된 것은 전남지역이 친환경쌀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미질과 가격면에서 타 시도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서울시가 올해부터 학교급식에 전량 친환경쌀을 사용하기로 한 점을 감안해 작년부터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도내 친환경쌀 납품업체 명단과 공급물량, 가격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한 점도 주요했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전남도는 아직 납품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서울 중랑구 등 5개 자치구와 인천시 학교급식 등 수도권 지역 유치원, 보육시설에 대한 납품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서울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선정된 업체의 친환경쌀은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 전남산 친환경쌀의 고품질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