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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63% 일반 식자재 반 넘게 사용"

서울시의회 최호정(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시교육청의 친환경 무상급식 운영자료를 분석한 결과 545개 초등학교 중 3월 한달간 쌀을 제외한 반찬류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 비율이 절반 미만인 학교가 345개교로 전체의 63%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특히 75개교(13.8%)는 친환경 농산물 사용 비율이 10% 이하였으며, 이 중 강서구 2개교와 강남구, 종로구, 영등포구 소재 각 1개교 등 5개 학교는 일반 농산물만을 구매해 급식에 사용했다.

  
친환경 쌀은 20㎏ 기준 구입비가 3만2000∼9만원으로 학교별 차이가 컸다.

  
최 의원은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한 전면적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공동구매 등의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