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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친환경 농산물 '안전'

전북 도내의 친환경 농산물이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고 안전하게 재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 중인 오이와 토마토, 쌈 채소(상추.다채.적격자)를 분석한 결과 사람에게 해로운 수은과 비소, 카드뮴 등의 유해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단백질과 칼슘, 칼륨, 철분 등의 영양성분은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칼륨과 인, 칼슘 등은 0.6~4.8%으로, 기준치보다 비교적 높게 나왔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으로 농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의 토양과 농업용수를 대상으로 한 유해중금속 성분 분석결과에서도 중금속 함량은 기준치의 10∼20분의 1수준 이하로 나타났다.

  
토양속에서의 카드뮴은 0.03~0.11, 납은 2.8~9.4, 니켈은 3.2~18.5mg/kg (ppm)으로, 토양 환경보전법의 우려 기준(카드뮴 1.5mg/kg)과 대책기준(카드뮴 4.0mg/kg)을 크게 밑돌았다.

  
농업용수도 카드뮴 0.0002, 납.크롬 0.0014 mg/kg (ppm)으로, 수질환경 수준 이하로 조사돼 친환경 농산물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은 "이는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의 의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유기질 비료와 녹비 작물재배의 확대로 토양오염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