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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역 올해산 굴 생산 평년수준 상회

전남 여수지역 올해산 굴 양식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에 따르면 이 지역 굴 양식시설에서 생산된 올해산 굴은 3만2000t 예년평균에 비해 2000t정도가 추가생산됐다.

  
여수관내 굴 양식시설은 가막만, 장수만을 중심으로 967ha의 면적에 1만1000대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3만t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올해에는 100m 1대당 평균 3t 정도가 생산됐으며 납작벌레 등 해적생물의 피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어가소득이 2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됐다.

 
수산과학원은 올해산 굴 작황이 초창기 고수온으로 인한 대량 폐사가 발생하면서 흉작을 예상했으나 먹이생물인 플랑크톤의 양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작황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비만도가 충실해져 품질이 향상되면서 전년에 비해 높은 가격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어가소득도 예상치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굴 인공종묘의 시험양식을 통해 굴 양식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양식어가들과 함께 양식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생산력 향상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