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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베스트 와인

보르도와인협회, 봄철 각종 행사와 어울리는 와인 추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 코끝을 가볍게 스치는 바람에도 기분이 설렌다.


봄과 와인의 공통점이라 하면 미각, 후각, 시각의 아름다운 조화가 매력적이라는 것.봄날에는 과일과 꽃의 아로마가 풍부히 어우러지는 황홀한 부케와 아름다운 빛깔,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다채로운 미감이 매력적인 보르도 지역의 블렌딩 와인이 잘 어울린다.


이러한 복잡미묘한 맛과 향의 보르도 블렌딩 와인은 단조로운 단일 품종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복합적인 매력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류도 맛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보르도 와인은 아뺄라씨옹(원산지)별로 뚜렷한 특색을 보이고 있어서 각각의 특징에 맞는 와인을 알고 마시면 마시는 재미와 선물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와 보르도 와인 협회(CIVB)는 생기 넘치는 봄날의 기운을 받는 피크닉, 결혼, 비즈니스 회의 등의 각 상황에서 센스 있게 공유하기 좋은 봄 내음이 풍부한 대표 와인을 아뺄라씨옹(원산지)에 맞춰 추천한다.


피크닉에는 신선함이 매력적인 ‘보르도 로제’

 
봄을 맞아 연인간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때 생명력과 싱그러움을 담은 와인과 함께라면 봄나들이가 더욱 특별해 진다. 피크닉을 떠날 때는 달콤하고 뒷맛이 깔끔한 화이트 와인이나 봄의 정열적인 태앙빛을 담은 로제 와인이 어울린다.

 
깔베 프르미에르 꼬뜨 드 보르도 화이트 2007은 오렌지 톤의 연한 골드 컬러만 봐도 피크닉에 어울리는 가벼운 음식에 풍미를 느끼게 해 주는 화이트 와인이다.


스위트 와인으로 유명한 프리미에르 꼬뜨 드 보르도 아뺄라씨옹의 와인은 잘 잡힌 균형감과 신선함이 매력적이다.


보르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화이트 와인 품종이자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품종인 쎄미용이 70% 이상 함유돼있다.

 

순백색 꽃향의 부드러움과 오렌지, 레몬과 같은 상큼한 감귤류 향, 입안에 감도는 허니 터치가 돋보인다. 또한 와인에 녹아 든 꿀과 과일의 느낌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미감을 배가 시켜준다.


특히 이는 치즈와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서, 피크닉 음식인 샌드위치, 샐러드 등과 함께 마시기에 좋다.


보르도 로제 아뺄라씨옹의 두르뜨 뉘메로 엥 로제 2008은 오렌지 빛이 살짝 감도는 아름다운 핑크빛 컬러에서부터 화사한 봄 느낌을 선사한다. 이 지역의 와인은 신선하고 향긋한 장미꽃 향과 사과, 살구 등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향이 매혹적.


산뜻하고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가볍게 한잔 할 때나 갈증 해소에도 좋으며 아시안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이름 높다. 봄 제철 샐러드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신혼 부부에게는 여운이 풍부한 ‘보르도’

 
결혼식이 가장 많은 계절은 바로 봄에는 봄 기운을 담은 와인이 정답이다. 부담 없는 도수로 취하지 않게 즐길 수 있고 봄 꽃의 향기롭고 은은한 향과 좀처럼 바래지 않을 것 같은 짙은 자줏빛 색깔이 아름다운 미래를 연상시키고 완벽한 균형미와 아로마가 풍부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기 때문이다.

 
라피트 사가 보르도 루즈 2006은 탄닌이 강한 메를로 대신 꺄베르네프랑 50%와 꺄베르네쇼비뇽 50%를 배합해 부드러운 탄닌이 입안 전체를 어루만지는 느낌이 좋다.


보르도 전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보르도 아뺄라씨옹의 이 와인은 조화, 섬세함과 맛의 균형감이 완벽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 와인은 부드러운 탄닌과는 상반되게 나풀거리는 나비처럼 발랄하게 피어나는 봄 꽃향기와 과일향이 어우러져서 신혼 부부가 간직해야 할 견고한 중심과 신혼의 로맨틱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한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바래지 않을 것 같은 짙은 자줏빛 색깔, 블랙커런트 향을 중심에 둔 허브향의 복합미, 머금은 순간 입안을 꽉 채워주는 느낌이 주는 여운이 매력적이다.

 
샤또 그랑 빌라쥐 루즈 2006은 밀크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부드러운 아로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와인이다. 신선한 과일향과 풍부한 꽃향기의 진한 아로마가 보르도 쒸뻬리외르 지역의 특징을 여실히 나타낸다.


또한 갓 신혼 부부에게 어울리는 이유 중 하나는 농축된 그 맛에 단단한 힘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더 맛이 좋아질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는 신혼 부부의 영원한 약속과도 비슷하다.
 

비즈니스에는 과일향이 매력적인 ‘쌩떼밀리옹’


1분기가 마무리돼가는 3월, 연초에 세운 목표의 첫 단추는 잘 꿰어졌는지 점검하는 회의가 많은 때다.


또한 각종 신사업들의 논의까지 이어지는 시기이기도 해 비즈니스 미팅 때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해주는 데 와인은 필수.


특히 봄철에는 묵직하고 견고한 와인보다는 비단길을 걷는 듯한 촉촉한 감촉과 세심한 미감이 돋보이는 메를로 품종의 레드 와인을 추천한다.


토마스 바통 리저브 쌩떼밀리옹 2006은 메를로 품종 80%로 탄닌이 강한 보통의 레드 와인과는 달리 체리와 딸기 같은 봄철 붉은 과일을 갈아 넣은 듯 풍부한 과일 맛을 마지막까지 길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레드 와인이다.


특히, 이 와인은 질 좋은 메를로 품종이 많이 나는 쌩떼밀리옹 지역의 부드러움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이 특징. 밝고 선명한 가넷 빛과 풀바디의 구조가 좋은 와인으로 복합적인 부케를 선사해 무거워질 수 있는 비즈니스 자리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샤또 나구에 2006은 와인 역시 메를로 80%로 풍부하면서도 그윽한 과일향이 입안을 감싸면서 생기 넘치는 봄의 느낌을 고스란히 잘 전달한다.


깊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맛이 매력적이어서 비즈니스 자리에서의 첫 호감을 이어가기에 좋다. 메를로 와인은 오랜 친구처럼 숙성되면서 순한 향신료와 깊이 있는 아로마가 은근하게 드러나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르도 와인 협회(CIVB)는 “’하모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봄날에는 과일과 꽃의 향긋한 아로마와 아름다운 빛깔, 다채로운 미감이 매력적인 보르도 지역의 블렌딩 와인이 잘 어울린다.” 며 “특히 아뺄라씨옹별로 성격이 다양한 보르도 와인은 그 특징을 간단하게만 알고 있어도 상황에 맞는 와인을 고를 때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