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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메뉴로 봄 소풍객 유혹

외식업계, 벚꽃놀이 시즌 맞아 디저트.비빔밥 등 피크닉용 선봬

최근 서울시가 봄꽃이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00선’을 선정해 발표함에 따라 다가오는 봄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올 봄 서울 지방에 개나리는 3월 말 꽃이 피기 시작하고, 벚꽃은 4월 9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15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외식업계의 테이크 아웃 메뉴가 피크닉 메뉴로 인기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자연주의 베이커리 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봄을 맞아 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9900원부터 15000원까지 7가지 종류의 다양한 피크닉 ‘런치 박스’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알찬 구성을 선보이는 9900원 박스는 데리야끼 치킨&라이스, 포테이토 팬케익, 샐러드, 피클 등으로 구성된 데리야끼 치킨 박스와 토마토 살라미 샌드위치와 신선한 시푸드 샐러드, 제철과일, 쿠키 3종으로 구성된 토마토 살라미 샌드위치 박스 등 총 2종이다. 


이 밖에도 치아바타 샌드위치 박스와 프라이드 쉬림프 라이스는 11000원, 햄버거 스테이크&라이스 박스와 베이컨 모짜렐라 샌드위치 박스는 13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BRCD는 피크닉 메뉴 외에도 직접 만든 밀크번과 패티를 사용한 수제버거 등 대부분의 메뉴를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다.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에서는 ‘월남쌈’을 테이크아웃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월남쌈은 각양각색의 야채와 해산물, 볶은 고기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소스에 찍어먹는 메뉴로 라이스페이퍼로 포만감을 주면서도 갖가지 야채를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와 웰빙의 대표 메뉴로 손꼽힌다.


호아빈 테이크아웃 월남쌈은 ‘월남쌈새싹’과 ‘월남쌈해초’ 중에서 선택해서 테이크아웃할 수 있으며, 테이크아웃 시 떨어질 수 있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매장 판매형과는 달리 훈제 오리고기로 내놓고 있다. 갖은 야채와 오리고기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땅콩소스 혹은 휘시소스가 함께 포장된다.


광화문, 서울대, 상암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비비고는 비빔밥 테이크아웃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테이크아웃 비빔밥은 주 재료인 밥(백미밥, 발아현미밥, 흑미밥, 찰보리밥)과 소스(고추장, 참깨, 쌈장, 레몬 간장 소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숯불고기, 닭가슴살, 두부, 새우 등 4가지 토핑을 각자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비빔밥과 함께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떡볶음이나 잡채, 궁중 손만두인 규아상, 누룽지 샐러드 등 6가지 종류의 타파스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각 매장에 전화로 주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반경 500m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이 5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다.


베니건스는 봄 맞이 피크닉 도시락으로 즐기기에 알맞는 총 4종의 다양한 도시락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도시락에는 신선한 샐러드와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인 과일, 김치가 공통으로 제공되는 등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들어 있어 간편하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다.


압구정, 종로, 대학로, 홍대 등 8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 벤또랑은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기 메뉴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다시마물로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을 배합초로 섞은 후 용기 밑바닥에 고르게 깔고 고객 취향에 맞는 메인 육류나 해산물, 채소무침, 계란말이, 락교, 연근, 무순 등을 펼쳐서 얹어 만든다.


테이크 아웃으로 구매할 때에는 메인 도시락, 장국, 매실차, 젓가락을 하나의 상자에 함께 담아줘 깔끔하게 들고 갈 수 있다.

 
BRCD 심윤정 브랜드매니저는 “올해 유독 길었던 한파와 꽃샘추위에 봄 꽃 놀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봄맞이 피크닉족들을 겨냥한 외식업계의 다양한 테이크 아웃 메뉴가 맛과 실속 모두  만족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