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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日수산물 국내산 둔갑 단속나서

군산해양찰서는 일본 방사성 물질 유출의 여파로 수산물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함에 따라 도내 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을 상대로 4월 1일부터 한 달 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산 농수산물 등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데다 최근 국내산 농수산물 가격의 폭등에 따른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수산물 유통시장을 상대로 일제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 수입업자들이 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해경은 수입업자와 판매업자를 일일이 대조해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를 적발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먹을거리 안전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준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차원에서라도 이번 단속을 철저히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