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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완도산 해조류 '인기'

작년 대비 판매량 2-4배 급증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면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완도산 해조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조류가 방사능 요오드 노출에 좋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완도산 김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원전사고 이후 해조류 판매량이 작년보다 최고 4배까지 늘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완도읍 A 물산의 경우 미역과 다시마는 백화점 등 대도시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온라인 판매에 의존하는 B 업체는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일손이 부족해 주문 전량을 제때에 납품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완도 김과 미역은 각각 전국 생산량의 15%,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시마는 78%에 이르는 등 해조류 최대 생산지다.

 

군 관계자는 "해조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