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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고창수박 시.군 광역화 추진

전북도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창 수박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24일 고창군 대산면 수박시험장에서 '명품 수박 광역화 추진전략 발대식'과 '전북도 수박연구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 수박연구회 회원과 지역별 수박작목반, 농약·종묘업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박 생산농민과 연구·지도직 공무원, 유통업 종사자 등 23명으로 구성된 '광역화 사업 추진팀'은 고창수박의 유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별로 수박의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또 수박연구회는 고창수박을 도내 다른 시군 농가에서 도입해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 기술과 유통기법 등을 해당 농가에 전수할 계획이다.

 

수박시험장 관계자는 "광역화 사업을 하게 된 이유는 옛 고창수박의 명성을 회복하고 전북 수박을 연중 생산체제로 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도내 인근 시군으로 수백재배 기술 등을 전파해 전북이 명품수박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수박생산액은 9393억원으로 이중 전북은 13%(1221억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