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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대장균 의심환자 또 1명 발생

장출혈성대장균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24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의심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17일부터 혈변과 혈뇨증상을 보여 국립의료원에 입원중인 김모(6)군이 최근 혈소판감소증 등의 추가증상이 나타나 24일 서울 한 종합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김군과 가족의 가검물을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김군이 다니던 사설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김군과 함께 의심환자로 알려졌던 신모(3)양은 지난 20일 유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경우 미국은 연평균 7만3천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 이중 약 61명이 사망하고, 일본은 연간 1천500~2천500명, 영국은 600~1천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명, 2001년 11명, 지난해 8명의 확진환자가 각각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