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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식중독 바람

서울 동작구 남성초교·밀양 동명중고생 설사 구토 증세

올 들어 많은 강수량으로 인한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동작구 남성초등학교에서 지난 14일 학생 30여명이 가벼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 데 이어, 16일 120여명이 고열·복통·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보건소에 따르면 결석자 포함해서 총 159명의 학생이 증상을 보였으며 대부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3명의 학생만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남성초교는 직영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식단은 기장밥․된장찌개·고등어·깐풍기·우유 등이었다. 학교측은 16일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경남 밀양지역 동명중·고등학교 학생 114명이 학교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밀양시 보건소에 따르면 13일에 저녁에는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10여명에 불과했으나 14, 15일에 크게 늘어나 모두 114명(중학생 74명, 고등학생 4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입원환자는 없고 모두 집에서 자가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식중독 증세 환자가 발생하자 시 보건소는 지난 13일 급식 가운데 장조림, 어묵 등이 의심돼 가검물을 채취, 경남도 환경보건연구원에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