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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음식쓰레기 장치 속속 등장


절단.분쇄.건조까지 원스톱 처리기기 대부분
분쇄 후 바로 버리는 싱크대 부착형도 눈길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전문업체들이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기계, 장치들을 속속 등장시키고 있다. 가정이나 식당, 대형 급식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동아이지텍

동아이지텍(대표 김찬형)은 음식물쓰레기를 절단 분쇄부터 자연건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음식물처리기 그린퀸(greenqueen)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배수구에 바로 분쇄기를 설치해 쓰레기를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넣기만 하면 자연건조로 냄새 없이 일사처리로 처리한다.

특히, 그린퀸을 통해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더 이상 환경오염 물질이 아닌 친환경적인 양질의 비료나 사료 등의 재활용 물질로 변하게 된다.

◇코리아환경스마트

코리아환경스마트(대표 백순남)의 슈비크(SHUBIC)는 찌개류 중심의 한국음식문화로 많은 수분과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냄새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획기적인 음식물처리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리아환경스마트의 슈비크는 파쇄, 건조, 분해의 3단계를 거쳐 음식물의 생선뼈, 족발뼈 등을 한꺼번에 파쇄하는 시스템으로 전기료도 20배 정도 싸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음식물처리기로 코리아환경스마트는 특허를 획득, 벤처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리아 씽크에이스.키친앤매직

코리아 씽크에이스, 키친앤매직 등은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해 싱크대로 바로 버릴 수 있는 장치들이다. 일명 디스포저로 불이는 이 장치는 주방에서 음식물 찌꺼기나 생선뼈 등을 분쇄해 하수도로 흘려보내게 만들었다.

분쇄기는 싱크대 밑에 부착돼 음식물 쓰레기를 갈아서 액체로 만든 뒤 정수과정을 거쳐 하수도로 버리게 된다.

대부분의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에 설치된 정화조의 처리 용량이 실제 사용량의 200~300%로 설계돼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있다.

서울에서는 하루에 3400여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이중 2200t(63%)이 가정에서 나온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만 연간 약 1000억원이 든다.

2013년부터 국제적으로 음식물 폐기물을 해양에 투척하는 것이 금지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을 하루 빨라 모색해야 하는 이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