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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새꼬막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

국내 처음으로 새꼬막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19일 전남도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에 따르면 최근에 전국 처음으로 새꼬막 인공종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내년부터 어장의 종패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지소는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의 새꼬막 양식의 안정적 종묘 수급을 위해 지난 8월 어민 임모(62.여수시)씨와 합작으로 율촌면 봉전리 현장에 수조를 만들고 안에 350㎛크기의 유생 2억개체를 투입, 최근 3-6㎜ 크기 1억개체에 이르는 양질의 종패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여수지소는 이들 종패를 내년 3월 봉전리 마을 앞 임씨의 새꼬막 양식장에 살포하는 한편, 원하는 어민들에게 이 기술을 전수, 어민 소득증대 돕기에 나선다.

이번 기술 개발은 대량의 인공채묘와 중간성장을 동시에 해결하고, 인공적 환경 조성에 따라 해적생물 및 천적 관리 등이 아주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지소 측은 "새꼬막은 여수 등을 중심으로 한 전남관내에서 연 3만t을 생산, 700억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어업이나 종묘를 자연채묘 방식에 의존하다 보니 해황변동에 따라 종묘 확보에 기복이 심했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이같은 애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