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급식 대행업체인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대표 민두식)이 식재료를 다루는 업계로는 국내 최초로 HACCP/ISO 9001 통합인증을 받았다.

23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영국 UKAS(United Kingdom Accreditation Service)에서 식품 위해요소 중점 관리 기준인 `HACCP'와 제품 생산과정에 걸친 품질보증체제인 `ISO 9001'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이 회사의 HACCP/ISO 9001 인증 범위는 농.수.축산물을 처리하는 모든 과정과 유통 서비스 제공 분야로 국내에서 이 분야의 통합 인증을 받기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처음이다.

광주 북구 신안동 옛 코렉스 마트 자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97년 미곡전문회사인 '내고향 농산'으로 출발, 98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상호를 바꿔 생필품 유통 전문회사로 전환했다.

지난 2000년 초.중.고교 중식 납품업체로 선정됐고 2002년 학교 및 관공서 급식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양곡을 비롯한 식자재 공급, 포장 이사 및 항공화물, 옥내외 광고물 제작.시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연간 매출액이 13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 민관식 대표이사는 "'HACCP'는 식품의 안전성을 최종 제품만으로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가공.보관.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식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HACCP/ISO 9001 인증으로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