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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농산물로 웰빙소비자 유혹

식품업계는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웰빙생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재배농가와 1사1촌을 맺을 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기 위한 MOU체결까지 그 방법도 다양하고 적극적이다.

파리바게뜨는 2009년부터 우리밀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0% 순수 유기농 우리밀을 원료로한 프리미엄 웰빙 식빵 ‘우리땅에서 난 우리밀식빵’, 고소한 땅콩크림과 상큼한 산딸기 쨈이 샌드된 우리밀 크림빵 ‘우리밀산딸기크림빵’ 빵류와 달콤하고 바삭바삭한 100% 순수 우리밀 스낵 ‘우리밀 애(愛)마늘 브레드칩’ 이 있다.

빵과 스낵에서 즐기던 것에서 이제는 시리얼 제품도 선보였다.

‘우리밀 오곡후레이크’와 ‘우리밀 코코아볼’ 등 우리밀 시리얼 2종은 해남, 하동, 강진 등 국내에서 자란 우리밀뿐만 아니라 유기농 현미, 유기농 흑미, 백태, 찹쌀, 수수 등 100% 국산 통곡물을 그대로 구워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며 HACCP적용제품으로 친환경성에 안정성을 더했다.

파리크라상은 봉평 메밀을 넣은 빵 ‘봉평에 메밀꽃 필 무렵’을 출시했고, 파리바게뜨는 ‘우리단팥죽’은 영양이 풍부한 순수 국산 팥에 이천산 찹쌀가루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딸기잼도 국산 딸기로 만들었다.

SPC그룹 계열사 삼립식품의 떡 브랜드 ‘빚은’은 100% 우리 쌀을 이용해 쌀 쉬폰케익, 약식 파운드, 3단 샌드떡케익 3종 등 현재 200 여종의 우리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10년 6월 현재 9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빚은’은 올해 170호점 개장과 우리쌀 830톤 소비를 목표로 우리쌀 소비 문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 이거마을과 쌀소비 촉진과 우리쌀 재배농가와의 교류를 위해 ‘우리쌀 사랑 1사1촌’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청정원은 밀가루 대신 국내산 쌀가루를 넣어 ‘참작 우리김치 햄, 소시지’를 올 5월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 국산 돼지고기에 종가집 김치를 넣어 국내산 원료 제품이라는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청정원은 이천 쌀을 넣은 ‘우리 쌀 죽’과 국내산 쌀을 사용한 ‘우리 쌀 수프’ 등 을 선보인바 있다.

오뚜기는 국내산 쌀로 빚은 ‘쌀막걸리 식초’와 국내산 쌀가루를 넣은 ‘핫케이크 믹스’와 ‘케이크 믹스’를 내놓으며 우리 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샤니는 국산 쌀가루를 10% 이상 함유한 ‘우리쌀 토스트’를 출시한 바 있으며, 제주도의 보리빵에서 힌트를 얻은 ‘청정제주 보리 찐빵’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BHC치킨도 ‘우리쌀 순살치킨’을 출시한 바 있다.

국산 보리를 사용한 된장이 있다. ‘해찬들 보리된장’은 고창군에서 인증한 국산 고창 보리를 사용해 구수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 된장이다.

보리의 구수함이 된장과 어우러져 더욱 구수하고 개운하며 보리알갱이가 살아있어 씹는 맛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도도 높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우리밀과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