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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우리 밀 최대 재배 단지로 '부상'

전남 해남군은 내년도 우리 밀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전국 최대 재배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우리 밀 재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내년 재배면적이 3000ha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100ha보다 40% 이상 는 것으로 전국 우리 밀 재배면적(1만 2548㏊)의 20%를 웃도는 규모다.

이와 함께 유색 보리와 유색 밀 등 기능성 보리류의 재배면적도 올해 400ha에서 500ha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우리 밀과 기능성 보리류가 보리 대체 작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밀 재배면적 확대는 오는 2012년 보리수매제도 폐지와 수매가 하락에 따른 대체작목 전환이 시급한 가운데 우리 밀과 기능성 보리류가 일반 보리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고소득 작목으로 두드러진데 따른 것이다.

올해 무농약 우리 밀은 40kg 한 가마에 4만 2500원으로 일반 밀은 3만 4000원과, 쌀보리 1등급 2만 9060원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SPC그룹 산하 밀다원과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해남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