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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美 뉴욕 맨해튼 진출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지난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를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SPC는 2002년 9월 미국 현지 법인인 '파리크라상 USA'를 설립한 이후 2005년 파리바게뜨 미국 1호점인 LA점을 포함해 지금까지 미국에 모두 14개 매장을 확보했다.

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점은 총 148.5㎡ 규모로, 34석을 갖춘 카페형으로 꾸며졌다.

국내에서 확대하고 있는 '카페형 베이커리'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매장을 제품 공간과 객석 공간으로 나눠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

맨해튼 32번가는 뉴욕 내 최대의 한인거리이자 배후에 오피스와 주택가가 공존하는 상권으로, 한인 교포뿐 아니라 현지인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곳이라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브로드웨이가 가깝고 래디슨(Raddison), 스탠퍼드(Stanford), 니마(Nyma) 등 많은 호텔들이 주변에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뉴욕 맨해튼점은 미국의 최중심부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 시장 공략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맨해튼점을 발판으로 2011년부터 미국 현지 가맹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의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세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를 기점으로 칭다오, 베이징 및 동남아시아와 인도,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해 2020년 세계 제1의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