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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표고버섯 납.카드뮴 안전해요"

전남 장흥군은 9일 "최근 모 방송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표고버섯 중금속 검출 보도로 장흥 표고버섯이 추석을 앞두고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흥군의 자료화면이 나가면서 장흥군에서 생산한 표고에 납과 카드뮴이 EU의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것으로 오해해 문의와 반품이 빗발치는 등 생산자와 유통회사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장흥 표고에서는 납 0.007ppm, 카드뮴 0.02ppm이 검출됐으며 이는 자연 상태에서도 검출되는 수준이며 EU 기준치인 납 0.3ppm, 카드뮴 0.2ppm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군은 "더구나 식약청 고시 자료를 보면 마늘.무.배추.고구마.시금치 등 모든 식품도 이보다 훨씬 높은 0.1~0.3㎎/㎏이 허용기준이다"고 설명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보도에 대해 장흥군 표고연합회 김창원 회장과 600여 재배농가에서 방송사를 항의 방문하고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