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1일 농업회사법인 남도식품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인 어성초 재배 등을 시작한 남도식품 가공공장 운영을 하면서 저소득 고령자와 장애인 등 농촌지역의 취약 계층에 일자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
또 지역 복지기관과 노인 요양원, 홀로사는 노인 등에게 건강보조 식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해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2차 인증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남도식품은 지난 6월 제1차 사회적기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사업 개발비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연구개발비, 홍보.마케팅, 상품 개발, 일자리 창출과 판로 개척 등 자립기반 지원비 1800만원을 받았다.
남도식품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명칭 사용과 경영컨설팅, 조세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 이윤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장흥군 관계자는 "남도식품이 장흥지역 사회적 기업 제1호로 탄생한 것을 계기로 지역 내 기업들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며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