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보리 수매제 폐지와 수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보리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한국우리밀농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밀 계약재배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나주시는 올해 지난해 재배면적 260ha보다 배 가량 늘어난 500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자는 한국우리밀농협에서 전량 공급한다.
수매단가는 40Kg 기준 1등 3만5000원, 2등 3만3000원, 무농약 4만1000원, 유기농 5만원 등이며 수분기준은 13% 이하, 수매는 한국우리밀농협에서 한다.
우리밀 계약재배 희망농가는 다음달 15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계약재배 참여 농가에게 ha당 25만원, 모두 1억2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며"보리 대체와 함께 식량 자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