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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향토 특산물-고흥유자.석류

세계인이 즐기는 웰빙식품으로 비상


비타민C.항산화물질.에스트로겐 등 기능성 풍부
차.음료.엑기스 등으로 개발 건강식품으로 각광
일본.중국.미국 등 수출 세계일류식품 위상 정립


고흥군(군수 박병종)의 유자와 석류가 친환경 고품질로 웰빙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농가소득을 올리는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제2회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는 향토산업 유자차와 석류 음료를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흥유자와 석류는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 온화한 기후 등 최적의 기후조건과 아울러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며 해풍의 영향으로 차별화된 특유의 진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어 고흥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되고 있다.

고흥유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788농가에서 432ha의 재배면적에 6800톤 생산으로 전국 생산량의 32%, 전남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유자차, 유자엑기스 등으로 80%이상이 산지 가공되어 국내를 비롯한 일본,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에 연 5000여톤 이상을 수출해 연 2600만불(전국 유자차 수출액의 60%)이 넘는 외화획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명실공히 세계적인 일류 식품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유자는 비타민 C가 오렌지보다 3배 이상 많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피부미용, 식욕증진, 신경통, 풍의 치료와 예방 등에 좋고, 칼슘 함유량도 멸치, 레몬과 비슷해 어린이 골격향상과 부녀자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이 추구하는 새로운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흥군에서는 친환경 무농약 유자생산을 위해 농업인 현지 포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비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자재인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황토유황의 사용요령 교육과 정지.전정 현장교육 및 연시를 병행실시해 오고 있다.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등록 제14호와 특허청에 고흥유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되었으며, 유자차 가공공장에는 HACCP, ISO22000 등 국제적으로 인정한 시설을 구축해 2008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및 친환경 브랜드에 선정되고 지난해 경기도 명예G마크 제1호 획득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지켜오고 있다.

또한 2008년에 이어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원예농산물 부문과 전통식품부문에 고흥유자와 유자차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고흥유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인 우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고흥유자를 소재로 한 주요 생산품으로는 유자차, 유자잼, 유자착즙, 유자향동주, 유자음료 등이 있으며, 기타 많은 제품을 연구 개발 중에 있어 머지않아 고흥유자를 이용한 바이오 식품 및 기능성 상품에 이르기까지 소비트랜드에 적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세계인이 선호하는 글로벌 명품화 도약을 위해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석류 또한 고흥유자와 더불어 고흥을 대표하는 최고의 웰빙식품이다.

고흥석류는 337농가에서 120ha를 재배하여 전국 최대의 주산단지이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72ha면적에 432톤이 생산되고 산지에서 전문상인에 판매되거나, 인터넷 등으로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석류는 무기질, 유기산, 항산화물질 그리고 여성호르몬인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 탄력성과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피부노화를 방지해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으며, 특히 불임여성들에게도 꾸준히 음용하면 임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주요 가공식품으로 석류주, 석류차, 석류엑기스, 석류유제품 등이 있으며 향후 고흥군에서는 석류를 유자와 더불어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육성시키고,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야심찬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계공무원들은 연중 재배면적 확대사업, 저온저장고 및 가공시설 신축, 상표등록(석류꽃향) 등 명품석류를 만들기 위한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해 지역특화 전략작목 육성 사업비 2억원을 받아 석류 유기재배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8개소 설치해 석류재배 농가가 수시로 관찰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황토유황 조제시설을 지원 석류연구회에서 황토유황을 직접 생산해 재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가평군 자연생태 테마파크에 유자, 석류 등을 식재 함으로써 고흥군 대표 특산과수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특산품 판매관과 홍보 시음장도 설치해 고흥 특산물 홍보와 소비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고흥군에서는 친환경 유자, 석류의 재배과정을 도시민이 직접 방문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자초청 테마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로우주센터,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과 연계한 테마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유자와 석류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친환경인증면적 확대,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 집중 지원, 유통망 확충 등 세계적인 일류 식품으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 등 행.재정적 지원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고 "김.미역.활어같은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수산물, 순한 한우 등과 같은 청정 축산물과 더불어 고흥을 친환경 농수축산물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